美 증시, 기술 섹터 부진에 하락세...내년 전망은 밝아
美 증시, 기술 섹터 부진에 하락세...내년 전망은 밝아
  • 오진석
  • 승인 2017.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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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맹경열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올한해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속에 상승흐름을 보여왔습니다.

오늘 장 마감상황과 더불어 올해 돌아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맹경열 연구원 연결합니다.

(앵커) 먼저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 상황 짚어보죠. 

네. 금일 새벽 마감한 미 증시는 애플 주가의 하락과 기술 섹터의 부진에 S&P 500, DOW, NASDAQ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섹터 등락의 경우, 전체 11개 섹터 중 6개 섹터가 상승, 5개 섹터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에너지 섹터의 경우, 리비아 송유관 폭발 소식에 유가가 상승, 이에 에너지 섹터 또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OPEC의 감산합의부터 북해 포티스 송유관 폐쇄, 리비아 송유관 폭발까지 최근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유가가 상승하며 에너지 섹터 또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기술 섹터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경제 일간지가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 X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를 남겨 해당 주가가 2.89% 하락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일간지는 애플이 아이폰X 예상 매출을 40%이상 낮출 것이라는 코멘트를 남겼으며 이에 대한 출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애플 주가 하락 소식에 주요 협력사인 스카이워크 솔루션과 마이크론의 주가 또한 각각 2%, 4.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연말 앞두고 경제지표와 실적발표 무엇이 남았습니까?

네.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는 12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11월 잠정 주택 판매 지수,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 입니다.

11월부터 지난주까지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주택 관련 경제 지표들이 주택 경기 기조의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금일 발표된 10월 케이스-쉴러 20개 도시 주택 가격 지표 또한 전년 대비 6.4% 상승하여, 주택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을 증명하였습니다.

그 외 금일 발표된 마스터 카드의 소비 지출 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4.9%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며, 해당 소식에 금일 소매업을 추종하는 ETF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총 7개 이며, 시가 총액 6.5억 달러의 화학 업체 칼루멧이 오는 목요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앵커) 2017년 미국 증시 정리와 함께 2018년 전망해보죠

네. 2017년 1월부터 미 증시는 트럼프-러시아 커넥션, 북한 리스크 등의 대내외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뚜렷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지수인 NASDAQ, DOW, S&P 500은 각각 27%, 25%, 약 20% 상승하였고, 섹터별로는 기술, 경기소비재, 소재, 금융, 헬스케어가 S&P 500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11월 세제 개편안 순환 매매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7년 미 증시를 주도한 섹터는 역시 기술 섹터입니다.

리서치 기관 팩트 셋에 의하면 에너지, 소재, 기술 섹터가 4분기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해 동안 약세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던 에너지와 통신 섹터 또한 원유 공급 감산 합의와 망 중립성 폐지 등의 정책적 변화에 추세를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Fed를 포함하여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 등 미 대형 투자은행과 주요 기관들의 2018년 미 증시 전망 또한 밝습니다.

최근까지 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세제 개혁 등의 정치적 불확실성 또한 낮아져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과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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