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6년 연속 파업 돌입...위기감 커지는 자동차 산업
현대차 노조, 6년 연속 파업 돌입...위기감 커지는 자동차 산업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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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통상임금 소송 등으로 우리 자동차 업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 임단협 교섭이 무산되자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입니다. 사측과 임단협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현대차 노조가 오늘(10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늘 1조와 2조 근무자가 각각 2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고, 오는 14일에도 똑같이 총 4시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12년 이후 6년 연속 파업이라는 좋지 않은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900원 인상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어제(9일)까지 23차 교섭에 나섰는데, 파업과 별개로 오늘 사측과 추가 협상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파업으로 차량 1500여 대, 300억원 규모의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14만 여대의 생산차질과 3조1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단일 통상임금 소송으로 최대인 3조원 규모의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이 임박했는데요. 

국내 자동차 업계가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경우 국내 생산물량을 줄이고, 생산 거점을 해외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등 완성차 5개사가 소속된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기아차가 통상임금 판결로 약 3조원의 추가 인건비 부담을 질 경우 회사 경쟁력에 치명타를 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는데요. 

또, 국내 자동차 생산의 37%를 차지하는 기아차의 경영 위기가 1, 2, 3차 협력업체로 확산되면 같은 그룹인 현대차까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로 재계에선 노조와 통상임금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20여 개 대기업이 모두 패소할 경우 부담할 비용은 최대 8조원이 넘을 것이란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한국경제연구원이 통상임금 소송이 진행 중인 기업 3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패소할 경우 최대 8조3600여 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소송에서 제기된 상여금과 각종 수당이 모두 통상임금으로 인정될 경우 예상되는 통상임금 인상률은 평균 64.9%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양재동 현대차에서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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